야설: 내신부는 내제자 - 26부 | 야설공작소

내신부는 내제자 - 26부
최고관리자 0 27,925 2022.10.20 16:28

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이 작품은 본인의 창작품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이 작품은 다른 사이트에 게재되었다면 본인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또 하나의 사랑 1 ]




박 사장은 춤이라도 추고 싶은 지경이었다. 항상 찡그리고 다니던 얼굴은 언제부터인가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뀌어 보는 이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기적도 그런 기적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순전히 박사장 개인의 생각이었지만...


항상 반에서... 아니 전교에서 따지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이지만...


하위권을 당당하게 차지하여 박 사장의 얼굴을 달구던 상아가 일학기를 마치며 받아온 성적이...


집안을 발칵 뒤집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박 사장은 믿을수 없는 성적표에 몇번이나 눈을 비볐다.




" 이게... 이게 정말인거냐?... 혹시... 변조라도 한건... 믿을 수가 없어서... 상아야!... "




" 아빠는... 딸을 도대체가 어떻게 보는거예요?... 확!... 가출해 버릴까보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진짜 밤 잠도 안자고... 사실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내가 안해서 그렇지


일단 시작했다하면 끝을 보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못 믿다니... 힝!~~~ "




" 너무 뜻밖의 결과라서 그런거지... 너무 좋아서... 수고했다... 어이구 예쁜 우리 딸... 


동성군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 이렇게 단 시일내에 이런 결과를... 허!... "




" 모두 다 상아가 열심히 한 덕분입니다... 사실 저는 그런 상아를 옆에서 조금 도와준 것 


뿐입니다. 원래 상아가 워낙 머리가 좋았거던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반에서 당당히 9등, 그리고 전교에서 96등이라는 숫자에 박 사장은 할말을 잃고 있었다.


간신히 내 뱉는 말은 토막 토막 끊어지고 있었으며 감격에 겨워 떨리기까지 했다.


상아는 그런 아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조금은 뻐기는 듯한 표정으로 장난스러운 말을 했다.


물론 그것이 장난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는 박 사장은 탄성을 내지르며 상아에게 예뻐 


죽겠다는 얼굴을 했다. 이어 생각난 듯 동성에게 감격의 눈빛을 보냈다.




동성도 속으로 놀라기는 마찮가지였다. 물론 상아가 열심히 공부한 것을 잘 알고 있기는 했지만


이런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동성이었다. 동성은 박 사장의 말에 얼른 


겸양의 말을 하며 모든 공을 상아에게로 돌렸다.


그런 동성을 모든 식구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상아와 상희의 눈빛은 유달리


각별한 빛을 띠고 있었던 것은 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었다.




" 정말 잘했다... 이제 우리 상아 걱정을 덜수 있겠네... 여보! 우리 이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외식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예요?... 결과를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호호호... "




" 그래요... 근사한데 가서 외식이라도 해요... 우리 막내가 얼마나 수고했을까?... 그리고 동성이


도 너무나 수고 많았어... 참!... 아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보너스라도 없어요?...


덕분에 우리도 용돈... 호호호... "




" 맞아!... 언니!... 아빠~~~ 동성이 너무 수고 많았는데... 원님 덕분에 우리도 나팔불어봐요.. "




" 응?... 그래 그래... 당연히 이렇게 좋은 날 가만 있으면 안되지... 이 아빠가 누구냐?...


세상이 알아주는 기분파 아니냐?... 이런 기분 좋은 일은 내 평생에 몇번 없을거다...


좋아!... 내일 당장 외식하자... 그리고 당연히 동성군에겐 특별 보너스가 있지...


그런데 너희들은 뭘 했다고 용돈 타령이냐?... 더군다나 상미 넌 월급도 받으면서... "




" 히잉~~~ 아빤!... 꼭 그렇게 따질거예요... 이렇게 기분 좋은 날 그냥 그러려니하시면 될껄... "




" 맞아요... 여보 이럴때 저도 덕 좀 봅시다... 새 옷 한벌... 어때요... "




" 아빠~~~ "




" 아빠~~~ 아잉~~~ "




박사장은 너털 웃음을 흘리다가 식구들 말에 여전히 웃음을 거두지 못한채 고개를 끄떡였다.


다음 순간 아내와 딸들을 바라보다 이해 할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박사장이었다.


그런 박사장은 다음 순간 자신의 아내와 딸들의 애교 공세를 받자 다시끔 얼굴을 풀며 너털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두 손을 번쩍들어 항복을 표시하더니 상아를 가까이 오게하고는 꼭 안아주었다.


너무나 단란한 모습을 보이는 일가족이었다. 모두들 만족할만한 선물을 받은 건 물론이었다. 




" 정말 잘했다... 이거 상아에게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하나?... 상아가 이렇게 잘한 덕분에 생각도


못한 보너스까지 받았으니... "




" 히~~~ 정말 그렇게 생각해?... 나 이뻐?... "




" 당연하지... 너무 예뻐...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워..."




" 그럼 뽀뽀해줘... "




방으로 돌아온 상아와 동성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사랑스러운 눈길을 상아에게 보내던 동성은


상아의 작은 손을 꼭 잡으며 상아를 칭찬했다. 그런 동성의 반응에 상아는 조금은 부끄러운 듯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그런 상아의 얼굴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스러운지 자랑스러운 빛이


떠올라 있었다. 상아는 그런 동성의 말에 확인하듯 묻더니 살짝 눈을 감으며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가 자신의 입술을 그런


상아의 입술에 가져갔다. 두 사람의 입술이 부딪히는 순간 상아의 팔이 동성의 목을 휘감았다.




뜨거운 키스였다. 시간과 장소를 - 장소는 아닌가? 하여간 그렇다 치고 - 가리지 않고 수시로 


서로의 입술을 찾던 두 사람인지라 서로에게 완전히 적응된 두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인지라 서로의 포인트를 잘 알고 있었기에 금방 몸이 달아오를 깊은 키스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혀와 혀가 얽히고 서로의 꿀물을 게걸스럽게 빨아 들이는 두 사람이었다.


가슴 속에 치미는 열기를 식힐길 없는 두 사람인지라 안타까운 심정으로 서로의 몸을 쓸고 있었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침대에 쓰러진채 서로의 몸을 애무하는 상아와 동성이었다.


한 동안 그렇게 상아의 몸을 옷 위로 부드럽게 순간적으로 거칠게 쓸던 동성은 불끈 치솟는 아랫


도리를 느끼며 브레지어도 하지않은 얇은 면티 속으로 자신의 손을 쑥 집어넣었다.


이미 여러번 경험했는지라 상아도 조금의 거부감없이 그런 동성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동성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상아의 작으면서도 예쁜 유방을 느끼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삼켰다.




( 너무나 탄력있어... 또 부드럽고... 상아의 몸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마력을 가졌어...


상아야!... 사랑해... )




어느새 흥분을 느끼고 있는지 발딱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상아의 유두를 살짝 꼬집으며 동성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상아는 동성의 손길을 느끼자 몸을 비틀며 눈을 하얗게 떴다.


흥분이 온몸을 휘돌아 지나고 있었다. 벌써 수십번도 더 한 짓이었자만 할때마다 언제나 새로운 


기분이 드는 상아였다. 상아의 숨결은 점점 고조되어만 가고 있었다.


그렇게 상아의 유방을 애무하던 동성은 더이상 참을 수 없는지 입술을 떼더니 상아의 얇은 면티를


확 걷어올렸다. 그런 동성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상아의 눈빛은 갈등으로 흔들렸다.




( 헉!... 얘가 뭘하려고... 이런 일은 처음인데... 어쩌지... 거부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혹시라도 상처를 받아서 다시는 안해주면... 아!... 어쩌면 좋아... 아!~~~~ )




동성의 그런 행동에 마음 속으로 갈등을 하며 어쩔줄 몰라하던 상아는 자신의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가슴에 느껴지는 기이한 감촉에 눈을 크게 뜨며 숨을 삼켰다. 처음 느껴보는 기이한 느낌은


상아를 깊은 심연으로 인도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상아는 마치 깊이를 알수 없는 무저갱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으며 두눈을 꼭 감으며 동성의 목에 매달렸다.


너무나 기분좋은 쾌감이 그런 상아의 전신을 온통 헤집고 다녔다.




( 이렇게 탄력이 넘치다니... 상희씨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네... 사람마다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아!... 미치겠네... 밤새도록 해도 물리지 않을것 같아... 상아야... )




동성은 혀로 햝고 입술로 빨다가 가볍게 오똑 솟은 유두를 깨무는 등 상아의 유방을 정신없이 


탐하고 있었다. 그때마다 상아의 입에서는 뜨거운 숨결과 함께 억눌린 비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동성은 그렇게 한동안 상아의 유방을 희롱하다 점점 욕심이 치솟는 것을 느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동성의 놀고 있던 손이 슬그머니 상아의 몸을 짚어가고 있었다.


부드러운 몸을 어루만지며 밑으로 밑으로 움직이는 동성의 손길이었다. 




상아는 동성의 애무에 정신을 못차리고 황홀경에서 헤매고 있었다. 구름을 탄듯 오색 무지개를 탄


듯 그런 황홀감에 뜨거운 숨결만 내 품으며 온 몸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키는 상아였다.


동성 역시 상아와 조금도 다를 바없었다. 물론 구조상 차이로 인해 아랫도리가 너무 심한 발기로


인해 끊어 질듯 아파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를 뿐 숨도 쉴수 없을 정도의 쾌락에 빠져있었다.


그러는 순간에도 욕심을 채우려는 동성의 음흉한 손길은 쉴세없이 본능이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마치 고성능 레이다를 장착한 무인 비행기마냥....




탄력있으면서도 매끈한 허벅지가 손끝에 느껴지자 동성은 다시 한번 신음을 집어삼켰다.


아직은 어린 놀라울 정도의 매끈한 피부는 동성을 거의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말괄량이도 그런 말괄량이가 없을 정도로 심한 상아였으나 그렇게 타고 난건지 아니면 가꾼건지 


- 장담하는데 가꾼건 절대 아니란 생각이 드는 동성이었다. 그렇다면 엄청 좋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말인데... - 어쨋던 손이 짝짝 달라붙는 듯한 놀라운 감촉을 주는 것이었다.




( 세상에 어떻게 이런 촉감을... 비록 한 사람밖에는 못 느꼈지만 이런 느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거야... 으으... 죽여주네... 얘가 바로 내 애인이라니... )




그렇게 황홀한 감촉에 빠져 잠시 동안 상아의 허벅지를 쓸며 숨을 헐떡이던 동성은 다음 순간 


자신의 목적을 깨닫고는 그 손을 위로 이동시켰다. 절로 침이 목구멍을 적시고 있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탐험을 계속하던 동성의 손끝에 문득 방해물이 걸렸다.


동성은 그것이 상아의 팬티라는 것을 깨닫자 너무나 황홀하여 하마터면 쪽팔리게 사정을 할뻔했다.


간신히 그런 충동을 억누른 동성은 막혀오는 숨통을 트려고 쉴새없이 숨을 내쉬었다.




잠시 그렇게 터질것 같은 가슴을 간신히 어느 정도 진정시킨 동성은 상아의 팬티 위를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졌다. 얇은 팬티를 뚫고 느껴지는 상아의 음모가 주는 약간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은 동성을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동성은 급기야 두 눈을 꽉 감았다.


더 이상 눈을 뜨고 있으면 타오르는 열기로 인해 눈이 빠져버릴 것같은 느낌을 받는 동성이었다.


가파오는 숨을 돌리기 위해 연신 거친 호흡을 하던 동성은 급기야 상아의 팬티를 슬쩍 벌였다.




( 뭐야?...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이러면 안되는데... 아직은... 이러면... 어떡하지...


이러면 사랑하고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몸을 꼼짝도 할수 없는거지... 왜 이렇게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는거야... 거부해야 하는데... 아무리 사랑해도 이건 아직 아닌데... )




상아는 별안간 자신의 중요 부분을 지키던 너무나 약한 헝겁조각이 들리는 것을 느끼자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을 느꼈다. 등골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기운은 상아의 몸을 부르르 떨리게 만들었다.


상아는 그런 생각에 동성의 손짓을 거부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언제나 자신의 뜻에 충실하던 몸이


자신의 생각을 배반하고 있었다. 마음은 그렇게 동성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었으나 몸은 본능에


충실한지 동성의 애무에 반응하면서 꼼짝도 하지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안타까운 심정을 간직한체 어찌할바를 몰라하던 상아는 다음 순간 두눈을 여지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그렇게 뜬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떴다.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리는 


상아의 몸이었다.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이 없이 동성의 손이 자신의 팬티를 치우며 들어온 것이다.


너무 놀라면 말도 안나온다고 했던가?... 바로 상아의 상태가 그랬다. 그렇게 눈을 있는데로 뜬채


입만 딱 벌리며 온 몸을 떨고 있는 상아였다. 어떤 행동도 못한채....




( 헉!... 이거야... 이 부드러운 감촉... 그리고 이 촉촉함... 상아야... )




그렇게 어찌할바를 몰라하며 몸을 굳히고 있는 상아와는 달리 자신의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상아의 숲풀에 동성은 또 다른 의미에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너무나 부드러운 감촉으로 인한


희열감이었다. 다음 순간 동성의 손길은 더욱 방자하게 움직였다. 어느새 동성의 손은 한번도


어느 누구도 감히 넘본적이 없었던 미지의 계곡 속을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느껴지는 약간은 끈적한 액체와 그 습함... 동성은 갑자기 코로 피가 확 몰림을 느꼈다.




" 상아야!... 동성아!... 공부하니?... 이 과일 먹으면서 해... "




" ........... "




" ........... "




그렇게 한 사람은 더 없는 희열 속에서 불타는 욕망을 달래기 위해, 또 한 사람은 너무나 갑작스런


상대의 행동에 좋으면서도 거부감을 느끼며 포개진채 누워있었다. 조금만 더 하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동성의 손은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그런 동성의 손길에 상아는 어쩌지 


못하는 자신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한 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서러움이


상아의 가슴을 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일이 막 이루어지려는 순간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상아와 동성은 움직이던 몸을 약속이나 한것처럼 굳혔다. 서로의 눈치를 보는 두 사람이었다.




다음 순간 마치 약속이나 한듯 떨어지며 몸을 벌떡 일으키는 두 사람이었다.


마주보는 두 사람의 얼굴은 두번 다시 보기 힘들 정도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부끄러움과 아쉬움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런 얼굴이었다.


그렇게 서로를 힐끔거리는 것도 잠시 다시 제촉하듯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두 사람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얼른 자신의 옷 매무세를 허겁지겁 고쳤다.




"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이거만 풀고... "




하긴 그렇게 뒹굴며 그런 짓을 했으니 옷이 정상적으로 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노릇이었다.


그렇게 대충 자신의 옷차림을 고친 상아는 약간 큰 소리로 밖에서 부르는 언니의 말에 대답했다.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하는 상아의 말에 동성은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며 얼른 책상으로 시선을


돌렸다. 항상 공부를 하였던 것이 이럴때 도움이 되었나 보았다. 책상 위에는 어제 공부하던 책이


펼쳐져있었다. 그건 자신의 책상을 남이 치우는 것을 무지 싫어하는 상아의 평소 습관도 두 사람을


알게 모르게 돕고 있었던 것이었다. 




" 왜 이렇게 늦게 문을 여는거니?... 언니 팔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정말 열심히 하나보네... 


그런데 너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간거니?... "




" 으응!... 한 문제가 잘 안풀려서 용을 쓰다보니 그런가봐... 언니 고마워 잘 먹을께... "




" 고맙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




상미는 커다란 쟁반을 들고 늦게 문을 여는 상아에게 가벼운 핀찬을 주었다. 그러나 상아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해한다는 눈길을 보냈다. 그도 그럴것이 바로 조금 전에 상아가 받아


온 성적이 그런 사실을 어떤 말보다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상아를 바라보며 쟁반을 넘겨주려던 상미는 문득 너무나 상기되어 있는 동생의 표정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아는 그런 상미의 말에 아차하는 심정이 되었다.




그러나 상아는 다시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다. 그런 상아의 말은 상미의 의심을 단숨에


해소 시키고도 남았다. 물론 완전히 수궁하지는 못하는 상미였지만 달리 뭔가 의심할 거리가 


없는지라 동생을 의심할수 없었다. 동성은 다시 한번 그런 상아의 순발력에 혀를 내두르며 


상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상미는 상아의 얼굴을 들여다보다 동성의 말에 얼른 고개를 돌렸다.


집안의 웃음을 되찾게 만든 장본인인지라 상미는 금방 상아의 얼굴에 떠오른 이상함을 잊어버렸다.




" 그럼 맛있게 먹어... 그리고 너무 무리하진 말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하려면 쉽게 지치니


적당히 자신에게 맞추어서 해라... 호호호... 내가 너무 말이 많아서... 시간을 뺐은것 같네...


나 그만 내려갈께... 상아야!... 너무 자랑스럽다... "




" 고마워!... 언니... 나도 언니가 너무 좋아... "




어느새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온 상아는 상미의 말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상미는 그런 


동생을 가볍게 안아준 뒤 동성에게도 방긋 미소를 보내며 방을 나섰다. 상아는 잠시 닫힌 방문을


바라보더니 한숨을 폭하고 내쉬었다. 이어 몸을 돌려 동성이 앉아있는 책상으로 걸어왔다.


쟁반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상아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동성에게 살짝 눈을 흘겼다.


그러나 그런 상아의 눈길은 결코 화가 난것이 아닌 오히려 약간의 애교까지 섞여 있었다.




" 봐!... 이렇게 온갖 방해가 도사리고 있는데... 여기서 그런... 짓을... "




" 험!... 내가 잘못했어... 하지만 말이야... 너무나 이쁜걸 어떡하냐?... 좀 못생기기라도 하면


내가 그러지 않았을텐데... 니가 너무 예뻐서... 이건 너도 약간의 책임은 있는거야... "




" 힝!~~~ 자신이 잘못했으면서 날 걸고 넘어가고... 동성씨 나빠... "




" 물론 내가 잘못했지... 그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전적으로 나만 잘못한건 아니란 거지... "




언제부턴가 더 이상 동성에게 거칠게 대하지 않는 상아였다. 물론 아주 마음에 안들면 한번씩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지만... 그것도 처음과는 비교도 안되게 약해져있었다.


그건 순전히 상아의 마음이 완전히 동성에게 기울었다는 증거였다.


지금도 상아는 동성의 말에 다시 얼굴을 붉히며 더듬거렸다. 그런 상아의 모습에 동성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져 슬며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아를 안아갔다. 




" 또?... 안돼... 잘못하면... "




" 아냐... 그냥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번 안아주려고 한것 뿐이야... 사랑해... "




상아는 다시 자신의 어깨에 동성의 팔이 닿자 기겁을 하며 몸을 뒤로 빼냈다. 그런 상아의 눈은


방문을 향하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를 보며 처음 이 집에 왔을 때의 상아를 떠올리며 절로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금세 지워지며 동성은 부드럽게 상아를 안았다.


잠시 그렇게 상아를 안고 있던 동성은 자신의 품 속에서 숨을 색색거리는 상아의 등을 가볍게 


토닥인 후 상아를 떼어냈다. 상아의 눈에 아쉬움이 살짝 묻어나고 있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떨처버리기라도 하듯 상아는 먹음직스럽게 깍인체 예쁜 모습을 자랑하는


과일을 동성에게 내민 후 자신도 한개를 들어 와싹하고 한입 씹었다. 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다시 마주보며 조금은 멋적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두 사람의 뇌리에는 아무리 과일이 맛있다고 해도 상대의 달콤한 꿀물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 생각에 두 사람의 시선은 절로 서로의 입술로 향하고 있었다.




" 푸후.... "




" 킥... 뭘 생각하는지 다 알아... 하지만 안돼... "




그렇게 웃음을 터트리던 두 사람은 잠시 과일을 먹는데 열중하다 책을 펼쳤다. 식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또 상대를 위해 모든 잡념을 떨쳐버리고 공부에 열중하는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밤이 으쓱하도록 공부를 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한참 지난 것을 확인하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책을 덮었다. 이어 다시 서로의 입술을 찾는 상아와 동성이었다.




상아는 그냥 아까 동성과 엉켰던 침대에, 동성은 아쉬움을 간직한채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에 각기


피곤하다면 피곤한 몸을 뉘었다. 그런 두 사람의 뇌리에는 아까의 일이 주마등처럼 펼쳐졌다.


다시 아까 느꼈던 흥분이 밀려왔지만 이제는 다시 할수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그런 생각에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며 뒤척이던 두 사람은 한참만에야 밀려오는 수마에 몸을 


맡겼다. 그런 두 사람의 꿈에는 서로 격렬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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