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그가 사랑한 노예 - 3부 | 야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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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랑한 노예 - 3부
최고관리자 0 23,565 2022.11.23 00:39
그가 사랑한 노예 3화 그가 사랑한 노예 3화 소년은 혼자 외떨어져 대기중이었다. 독방의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은 그의 양손에는 유동식이 든 튜브를 힘없이 들려 있었다. 투명한 팩 속에 들어있는 것은 희멀겋고 끈적한 액체.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대신 역한 냄새만이 감도는 그것이 소년이 5년 전부터 줄곧 먹어온 식사의 전부였다. 그 외에는 물조차도 마음대로 마실 수 없는 것이 성노들의 삶. 체형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영양분과 식이섬유 정도만이 들어가 있다는 이것은 아무 맛도 없는 대신 냄새만은 정액과 흡사하다. 그래서 성노들은 짜고 씁쓸한 정액의 맛을 유일한 미각으로 알고 탐닉하게 마련인 것이었다. 소년 역시 유동식과 더불에 정액의 맛에 익숙해지려 스스로 노력하는 중이었다. 특히 음낭이 없는 소년에게서 나오는 액은, 냄새가 없는 대신 맛은 정액과 비슷해서 가끔씩 소년 자신도 종종 자신의 그것을 마음껏 마시고 싶다는 충동에 흽싸이곤 했다. 물론 오늘처럼 오나니를 명령받지 않은 이상에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소년도 오늘 자신이 누군가에게 지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년의 기억으로는 열 세 번째로 받은 지목이었다. 대개의 경우 소년의 몸을 신기해하며 오늘 목욕장에서처럼 오나니를 해 보이라든지 관장기로 괴롭힌다든지 하며 실컷 놀린 뒤 거칠게 덤벼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여성에게 불려간 적도 몇 번 있긴 했지만 오히려 그쪽이 심하기는 더했다. 채찍이라던지 촛농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난 후 고통에 못 이겨 부풀어오른 페니스를 질근질근 밟아대며 더 소리질러 보라는 둥 이젠 그만 울라는 둥 앙칼진 목소리로 하룻밤 새 시달리고 나면, 다음날은 치료를 위해 하루 정도 쉰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일지라도 결코 마음이 좋진 않았다. 몸의 상처는 아무리 심해도 하루면 나아버리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까. 유동식 한 봉지를 겨우 입 속으로 우겨 넣은 뒤, 소년은 바닥 위로 늘어진 자신의 페니스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오늘도 벌써 다섯 번이 넘도록 사정했다. 요도에 저런 변형금속관이 박혀있지 않았다면, 벌써 오래 전에 부어 올라있을 물건이었다. 뭐 설사 부어 올랐더라도 치료실의 그 하얀 관 같은 곳에 한시간만 누워있으면 바로 복구돼버렸겠지만. 저 통제장치를 몸에 부착했을 때의 일을 생각하자, 소년은 다시 떠오른 괴로움에 몸을 떨었다. 들고온 것이 약간 커다란 단추 같은 것인 양 싶었는데, 감독관에 의해서 귀두가 벗겨지고, 그것을 요도 끝에 올린 순간 소년은 마치 그 민감한 페니스 전체가 타 들어가는 듯한 고통에 몸을 뒤틀어야했다. 변형금속은 집요하게 요로를 타고 들어가 몸의 일부인양 자리잡는 동안 고통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테스트랍시고 징그러운 미소로 버튼을 누르던 감독관의 그 모습, 지금도 견디기 힘든 그 찢어지는 듯한 아픔. 그리고 아직까지도 소년은 한달 간격으로 기기가 검사될 때마다 매번 같은 일을 당하고 있다. 어느 날은 표정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감독관이 내린 5분간의 고문으로 실신해버린 적도 있었다. 그리고 무려 두시간 동안이나 훈련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2리터의 관장을 15분 동안이나 견디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슬픔들이 다 무슨 소용이랴, 소년은 노예, 그 이상도 이하고 아닌 최하층의 존재. 어디서 죽어버려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짐승이나 다름없는 육신을, 소년은 살며시 끌어안았다. 아무 말도 건네주지 않는 소녀들이지만, 그래도 없으니 혼자라는 생각이 더해왔다. 그 때, 벽인 양 있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독방 안으로 들어왔다. 대기시간이 끝난 모양이었다. 후다닥 방 한가운데로 와 꿇어앉아 조처를 기다리는데, 언뜻 보이는 다리가 감독관의 것이 아니었다. "8045344호, 유동식은 맛있게 먹었느냐?" 전혀 맛있을 리 없는 식사였지만, 소년은 더욱 더 머릴 조아렸다. "예." 메피스토가 직접 그를 찾아왔다. 소년은 그 모습에, 오늘 자신을 지목한 손님이 보통 사람은 아니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메피스토는 독방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곁에 서 있던 감독관에게 물었다. "장세척은?" "곧 할 예정입니다." 메피스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가 직접 하도록 하지." 소년은 버릇처럼 어깨를 움찔 했다. 관장보다야 낫지만, 장세척 역시 기분이 나쁜 일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메피스토가 직접 하겠다니, 소년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 곧 독방 안으로 긴 호스가 이어진 기계가 들어왔다. 메피스토의 손이 호스를 당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준비해라." 소년은 얼른 세척기 쪽으로 돌아앉아 오늘 의자로 있을 때와 같은 자세를 취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엉덩이를 좀 더 들고 다리를 많이 벌린 상태라는 것. 메피스토는 자신을 향한 항문에 별로 불쾌감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음에 그녀가 예고 없이 시작한 행동이 소년을 퍽 놀라게 했다. 메피스토는 노즐 한쪽에 연결되어있는 윤활액을 잠시 자신의 손가락으로 옮기더니, 직접 소년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돌출된 채 파르르 떨리던 항문은, 부드러운 손가락 놀림에 차츰 긴장을 풀었다. "떨 필요 없다, 단지 확인하고 싶어서일 뿐이니까." 직업상의 부득이함인지, 메피스토는 손톱을 늘 짧게 깎았고, 따라서 별다른 망설임 없이 그녀의 검지 손가락이 항문 속으로 부드럽게 빨려 들어갔다. 소년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페니스 역시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역시, 주름들이 손가락을 마구 빨아들이는군. 좋은 맛이다, 8045344호. 훈련에 성실히 임했구나." "가, 감사합니다...흐윽!" 소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중지가 함께 들어갔고, 소년은 더 이상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음을 느꼈다. 숙련된 손길이 그를 흥분시켜, 뱃속 한 부분이 뜨거워져 왔다. 끝내 완전히 발기해 버린 페니스의 통제기구 끝부분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바닥에 긴 금을 그리며 떨어졌다. 머릿속이 점차 하얗게 변해왔다. 오늘 목욕장에서 소녀의 꽃잎을 온통 자신의 타액으로 적셨을 때처럼, 이성이 점차 마비되어가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메피스토를 어떻게 하고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감히 들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페니스를 다시 한번 입안에 넣고 빨고 싶었다. 저런 음탕한 자신의 항문을 두손으로 마구 헤집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전에 비해서는 많이 약해..." 메피스토는 소년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매만졌다. 단지 그뿐이었는데도, 순간 소년의 머릿속에서 그토록 갈망하던 항문과 페니스가 지워져버렸다. 훈련의 방침에 따라 소년 자신의 몸이지만 절대로 손댈 수 없었던 그 부분은, 그 금단의 영역은 그토록 충격적이었다. 메피스토는 오늘 낮의 잊혀지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부르르 떨리는 소년의 하복부를 보고, 더 이상 하다가는 오늘밤에 지장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일부러 거칠게 소년의 항문으로 관장기보다 더 굵직한, 팔뚝만한 세척기 노즐을 꽂아 넣었다. 둥글게 마무리되어있던 기기의 끝이 소년의 몸 속에서 펴져 고정됨과 동시에, 기기는 바로 작동되었고,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차가운 세척액과 그것이 가져다준 갑작스런 복통에, 소년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던 쾌감들이 순식간에 쓸려 내려갔다. 인위적으로 뒤틀리고 부풀었다가 비워지길 반복하는 자신의 배를 보면서, 소년은 낮은 신음을 흘렸다. 페니스도 서서히 줄어 들어갔다. 단지 벗겨진 귀두가 음경 주변을 꽉 잡아서 드러난 음경이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메피스토는 굵은 노즐을 물고있느라 잔뜩 경직된 소년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살짝 훔쳐준 뒤 말했다. "오늘밤엔 손님 때문에 안되겠지만, 내일부터 당장 항문 개발훈련의 강도를 높이겠다. 네게 흉측하게 달린 그 여자애 같은 물건은 깨끗이 잊어버려라. 그리고...." 그리고 메피스토는 소년의 머리쪽으로 돌아가 고개를 들린 후 거칠게 입을 벌리게 했다. "크으억!" 어디선가 꺼내진 붉은 알약이 메피스토의 손가락과 함께 소년의 식도 깊숙이 집어넣어졌다. 소년의 목구멍이 힘겹게 울컥이며 알약을 삼킨 뒤에도, 메피스토는 소년의 입속에서 손을 빼지 않은 채 가만히 소년과 눈을 마주쳤다. 소년은 막히는 숨에 헐떡이며 메피스토에게 동정을 구했고, 메피스토는 그 제서야 미소지으며 손을 거두었다. 소년은 눈물을 쏙 빼며 기침을 했다. 목은 쓰리고 배는 아프고,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커억, 컥!!" "이거라면, 너도 네가 진정 즐겨야 할 부분이 어딘지 확실히 깨닫게 해 줄 거다." 메피스토는 나가고, 감독관이 들어와 장세척 상태를 점검했다. 그동안 소년은 소리 없이 흐느끼며, 자신이 먹은 약에 대한 두려움에 잠겨들었다. 파우스트의 눈은 화상 위로 떠오르는 소년의 모습들을 천천히 훑어 내리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훈련과정동안 찍어서 만든 일종의 엘범이었다. 열 살 때 처음 들어온 소년이 남자 노예들에게 거칠게 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바로 어제 훈련한 결박 플레이까지. 그러나 파우스트는 매끄러운 소년의 육신보다는 그 보라색 눈동자에만 온통 눈길을 주고 있었다. 때로는 열락에 풀려버리고, 때로는 고통에 감겨버리곤 하는 그 눈동자. 침대에 누워 그것들을 천천히 관망하는 그의 눈앞에, 메피스토의 얼굴이 불쑥 나타났다. "곧 8045344호가 그쪽에 도착할 겁니다. sm플레이로 하시겠다면, 객실 대신 장비가 완비된 방을 준비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만 두지요." 메피스토는 뭔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하길. "세디스트 취향이신 줄 알았는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묶어 놓는다든지 그런 건 별로 끌리지 않는군요." "그런가요, 음." 객실은 상당히 넓었다. 출입문부터가 특대사이즈였고, 퀸사이즈라기에도 크다싶은, 누우면 묻힐 듯이 푹신한 침대에, 거품욕조가 있는 목욕탕에서 온갖 음료며 술이 꽉 들어찬 냉장고, 과일이며 간단한 음식들이 차려진 식탁 등등.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실크며 순금제, 또는 대리석 일색이라 되려 눈이 피곤해질 지경이었다. "그런데 소장이시라면서, 손님 하나만 신경 쓰시는 것 같군요." "최고급이니까요. 다른 손님들은 다른 담당자가 또 하나씩 있지요. 게다가 지목하신 노예가 또 저희가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보니....객실은 마음에 드십니까?" 파우스트는 곁의 와인을 한 모금 들이키며 말했다. "썩 편한 방입니다." 말하는 파우스트 자신도 편한 차림, 그러니까 얇은 바지 하나만 겨우 걸친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메피스토는 화상을 통해 다른 업무를 보는 듯 잠시 파우스트와 시선이 떨어졌다. 이제 가보려나 했는데, 메피스토는 다시 물어왔다. "아내가 있으신가요?" 파우스트의 얼굴이 처음으로 약간 변했다. 정확히는 무겁게. "있었습니다." "이혼?" "사별했지요." 메피스토는 당황하는 대신 한숨을 약간 내쉰 뒤 말했다. "죄송합니다." "뭐 그다지." 그런데 그런 걸 왜 물어봤을까. 파우스트는 묻고 싶었지만 메피스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 8045344호가 막 도착했군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화상은 꺼졌다. 파우스트는 뭐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채념하고 출입문 쪽을 바라보았다.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조금 열리고, 나신의 소년이 흰 실크조각 비슷한 것으로 치부만 약간 가린 채 들어왔다. 소년이 문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안 문이 닫혔고, 곧 방안에는 파우스트와 소년만이 남았다. 파우스트는 여기 와서 금방 터득하게된 사실, 그러니까 말하지 않으면 노예들은 움직이지 않는 다는 사실을 떠올리곤 조용히 소년을 불렀다. "이리와라." "예." 고운 목소리가 대답하고, 소년은 방안을 조심스럽게 걸어왔다. 파우스트는 침대에서 약간 내려가 그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소년은 그의 앞에 선 채 다시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아마도 낮에 만났던 그 사람임을 기억하고는 몹시도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벗어라." 소년은 천천히 손을 가져가 매듭을 풀고 걸치고있던 것을 끌렀다. 하얀 페니스의 끝에서, 불그스름한 음경이 귀엽게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다른 곳은 다 어려 보이는데 유독 그곳만 꽤 조숙한 모양이었다. 파우스트가 손을 가져가 그것을 가볍게 쥐자, 소년은 허리를 움찔 했지만 고개를 돌리거나 하진 않았다. 그가 손에 살짝 힘을 주자, 아슬아슬하게 덮여있던 귀두가 금방 뒤로 밀려나며 꼭 앵두를 연상캐 하는 음경이 도드라졌다. "고개를 들어." 소년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고, 자신의 소중한 곳을 움켜쥐고있는 파우스트와 눈을 마주쳤다. 파우스트의 핏빛 눈동자 속에서, 소년의 보랏빛 눈동자는 공포에 질려있었다. 파우스트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벗겨진 소년의 페니스가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죄, 죄송해요." 소년은 허락도 없이 발기해 버린 것에 대해 사과를 구하는 듯 했다. 파우스트는 미끌어지듯 손을 놓아주고는 짧게 명령했다. "페라치오." 소년은 두말없이 무릎을 꿇고, 파우스트가 입고있던 바지를 벗겼다. 엉덩이를 조금 들어 소년을 도와준 파우스트는 다리를 벌렸고, 소년은 드러난 그의 크기에 조금 놀랐다. 보기 드물게 커다란 물건. 저런 것을 목구멍에 쑤셔넣을 생각을 하니 벌써 괴로웠지만, 피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소년은 조심스럽게 한손으로는 그의 뿌리끝을, 한손으로는 두 음낭을 감싸쥔 후 늘어져 있는 음경의 끝에 살며시 키스하고 나서 말했다. "그럼 페라치오를 시작하겠습니다." 훈련할 때의 버릇인가, 파우스트는 약간 허리를 젓혀 두 손으로 침대를 짚고, 소년의 모습을 흥미롭게 살폈다. 소년은 물건의 배 쪽을 혀끝으로 핥았다. 그리고 약간 일어선 그곳에 부드러운 볼을 부비며, 음낭을 입안에 넣고 살짝씩 빨아 당겼다. 파우스트는 그 모습이 못견디게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어렵지않게 파우스트의 페니스를 빳빳이 일으켜세운 소년은 이제 부풀어오른 음경을 입안에서 혀로 굴려가며 천천히 공략하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는 회음을 문지르기도 하고 음낭을 부드럽게 쥐기도 하며 섬세한 손길로 보듬었다. 음경의 끝에서 짠 맛이 조금씩 느껴지자 소년은 놓치지 않고 입술 끝으로 빨아 당겨 탐닉했다. 전희도 이제 할 만큼은 한 듯 싶었다. "하읍!" 맛있는 사탕을 빨 듯이 그의 페니스를 빨던 소년은 입을 충분히 벌리고 그것을 자신의 목구멍으로 들이밀었다. 파우스트는 소년에게는 약간 무리가 아닐까 하고 우려했지만, 괴로운 얼굴을 내보이던 소년도 이내 익숙한 듯 식도 깊숙이 집어삼킨 그것을 조금씩 움직였다. 파우스트는 한손을 들어 소년의 뒷머리카락 깊숙이 넣어 약간은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목구멍 안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굵직한 것이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소년의 눈에 눈물이 약간 고이고,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즈음 파우스트는 일부러 소년의 목구멍에서 자신의 것을 뽑아내었다. 타액이 묻어 약간 번들번들해진 음경의 끝이 살짝 끄덕이더니, 희멀겋고 끈적한 정액이 온통 소년의 얼굴로 쏟아졌다. 소년은 뜨거운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하며 물러섰다. "아아..." 그러나 파우스트는 쥐고있던 소년의 머리를 끌어당겼고, 소년의 얼굴은 곧 꽤나 많은 양의 정액 속에 범벅이 되어 나타났다. 사정이 끝나자, 여전히 꿇어앉아 턱 끝으로 떨어지려 하는 정액을 닦지도 않은 채 웬지모를 수치심에 떨고있는 소년을 내려다본 파우스트는 아직도 자신의 페니스를 쥐고있는 소년의 손을 쥐었다. 소년은 당황했다. "저..." 파우스트는 소년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소년의 손으로 살짝 닦아내렸다. 가녀린 손 위에 비릿한 정액냄새가 감돌고, 파우스트는 소년의 입술 앞에 그것을 내밀었다. "먹어라." "...예?" "맛보란 말이다." 겨우 그의 말을 알아들은 소년은, 떨리는 손을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짜고 쓴맛. 하지만 소년 자신이 은근히 바라고 있던 일이었다. 점점 입숙하게 혀와 입술로 자기 자신의 손을 깨끗이 하기 시작하는 소년을 보며, 파우스트는 슬며시 미소지었다. "맛있느냐?" 애써 기쁜 표정을 감추며 혀를 낼름거리고 있던 소년이 대답했다. "천한 노예에게 이렇게 맛있는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훈련받은 말이겠지. 좋아하는 얼굴을 보니, 생각 같아서는 곁의 과일이라도 하나 먹여주고 싶었지만 메피스토를 생각하자니 안될 듯 했다. 그래서 파우스트는 마음에도 없이 조금씩 숙여드는 자신의 물건을 내밀었다. "이곳도 깨끗이 해라." "예." 소년은 끝에 약간 맺힌 정액을 서둘러 닦아내고 아래쪽으로 약간 흐른 것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입안에 넣고 빨아내어, 파우스트의 페니스는 전보다 조금 더 붉어지긴 했어도 다시 전과 다름없어졌다. 파우스트는 다시 바닥에 무릎을 대고 꿇어 앉아있는 소년을 보고는 잠시 일어서 식탁 쪽으로 가더니, 잔에 담긴 물을 가져와 소년이 입고있던 실크 조각을 받치고 천천히 이마에서 따라 얼굴을 닦아주었다. 소년은 이제까지 불려간 이래로 이런 대우는 처음이라, 역시 당황한 듯 겁에 질린 얼굴이 되었다. 침대 위로 털썩 쓰러진 파우스트가 명령했다. "올라와라." 소년은 성노 특유의 유혹하는 듯 매혹적인 몸놀림으로 침대 위로 기어올라갔다. 파우스트가 내민 팔 위에 소년의 머리가 얹히고, 붉은 입술과 발그래 해진 볼이 수줍게 고개를 떨구고 나자, 파우스트는 손을 들어 방의 불을 껐다. 소년은 평범하게 하려는가 싶어 내심 안도했다. 이 정도로 부드럽게만 해 준다면 나름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침대 곁의 작은 스텐드만 희미한 불빛으로 두 사람의 나신을 은은히 비추고 있었다. 파우스트는 소년의 앞으로 당겨갔다. 그리고 소년의 턱 아래로 손가락을 가져가 고개를 들게 했고, 그 부드러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와인 향기가 은은히 감도는 숨결, 소년은 천천히 긴장을 풀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래 봐야 한 번 침범 당하고 나면 이성을 잃어버릴 자신임을 알고 있었지만. 입술을 땐 두 사람의 페니스, 아직도 벗겨져 있는 소년의 민감한 부분이 서로 닿자, 파우스트는 손을 아래로 내려 다시 귀두를 덮어 주었다. 잡고 애무하거나 할 줄 알았던 소년은 그때부터 조그씩 당황하기 시작했다. 다시 올라온 파우스트의 손이 소년의 등과 엉덩이를 끌어당겨 두 가슴을 맞대었다. 그러나 더 이상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따스한 그의 품속에서 소년은 당혹스러워했다. 그래도 그는 그저 소년의 연약한 몸을, 부드러운 살결을 끌어 안고있을 뿐이었다. 눈을 감은 채, 파우스트가 말했다. "아까는 거칠게 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네 얼굴을 보자 참을 수가 없어서....." 설마 노예인 자신에게 사과를 하는 것일까. 파우스트는 손을 뻗어 치워두었던 시트를 덮고, 소년에게도 덮어 주었다. 소년이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저.....섹스는....." "별로 하고싶지 않구나. 이대로 그냥 잠들어도 되겠지?" 소년이 불편할 것을 걱정해서였는지 파우스트는 끌어안은 두 팔을 조금 느슨히 했고, 그런 베려가 소년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파우스트는 눈을 뜨고, 소년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너의 눈은, 떠나간 베아트리체를 닮았구나...." 그러면 안된 것 같았지만, 소년은 그 이름을 되뇌었다. "베아트리체....?" "아내의 이름이었지....죽었지만...." 그렇게 말하며 파우스트는 한번 더 소년을 끌어안았고, 그 우수에 젖은 눈을 올려다보며,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쓸쓸해 졌다. 한번도 자신의 주인, 자유민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그였지만 지금 파우스트의 기분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다. 저 분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으셨구나....그래서 나 따위를...단지 눈동자가 닮았다는 이유로.... 소년은 처음으로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나는 노예지만. 내 몸조차 내 것이 아닌 노예지만 오늘만은 이 분의 아내가 되어줄 수 있을 지도 몰라. 소년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파우스트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그리고 그의 가슴속에 얼굴을 묻었다. 파우스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맙다...." 그것은, 소년이 생에 처음으로 들어본 감사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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