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납치 된 아내 - 하편 | 야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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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된 아내 - 하편
최고관리자 0 19,445 2023.07.11 13:54
납치 된 아내 하편 모처럼 두목의 품에 안겨서 달콤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깊이 잤던지 눈을 떠 보니 두목은 어느새 나가고 없고 훤하게 날이 밝아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주인 여자에게 슬쩍 물어 보았다. “저어 애들은 다른 곳에 살아요? 보이지를 않아서” “애들은 없어요. 오직 그이와 나 둘 뿐인데” 약간은 쌀쌀한 표정으로 주인 여자가 말했다. “네? 왜 아이가 없어요? 아직 젊은 나이인데요?” 나도 모르게 당돌하리만치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뛰어 나왔다. ‘아차’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내 말에 주인 여자는 너무나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여자의 순수성으로 돌아와서 차근하게 말했다. “사실대로 말을 하면 오래 전에 내가 아주 나쁜 불량배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지 뭐예요 그것도 환한 대낮에 지하 주차장에서 말 이예요 그 때 일로 그 놈들에게서 옮은 자궁염증으로 얼마나 내가 고통을 당했는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산부인과 병원에서 오래도록 치료를 받고서 나았지만 그때의 악몽으로 남편과 지금까지 잠자리를 같이 못하고 있어요.” 나는 주인 여자의 말을 듣고서 비로소 그녀가 아기를 갖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왜 그런지 주인 여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왈칵하고 들었다. 그나저나 내가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는지 갑자기 집에 두고 온 우리 애들 생각이 났다. “저어 전화를 좀 써도 될 까요?” 마음속으로는 순순히 허락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주인 여자에게 물었다. “아 마음껏 써도 되요” 뜻밖에도 선심을 베푸는 주인 여자의 말에 나는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나는 주인 여자가 보는데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신호는 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통화가 되지를 않았다. “지금 애들이 학교에 가고 없을 텐데 연락이 되겠어요. 남편 되시는 분도 직장에 가고 없을 테고” 내가 전화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인 여자가 전화 통화가 되지를 않는 이유를 가르쳐 주듯이 말했다. “아 그렇지 깜빡 잊고 있었네요.” 나는 주인 여자의 말에 비로소 생각이 난 듯이 대답을 했다. “그런데 무작정 이렇게 그 쪽을 잡아두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있을 터인데 우리 그이도 참 답답하게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무리 돈을 꾸어가서 갚지를 않는다고 하더라도 말 이예요” 주인 여자는 내가 이렇게 자기 남편에게 납치를 당한 채 자기 집에서 우두커니 지내는 모습이 안 되었는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우리 남편이 잘못한 일이라서 저는 더 할 말이 없네요.” 나는 주인 여자를 향해 약간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데 참 이상하네요. 보통 여자들 같으면 납치를 해 온 우리 그이를 무척이나 원망을 할 것인데 전혀 원망을 안 하고” “네? 원망을? 하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우리 남편이 명백하게 잘못한 일인데요 뭐” 주인 여자의 말에 나는 가슴이 뜨끔 하면서 애써 내색을 하지를 않고 대답을 했다. 밤이 되자 두목은 이제 어김이 없이 내가 머물고 있는 자기의 집으로 들어왔다. 밤이 깊어지자 이제는 아주 익숙한 행동으로 내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당신이 없으면 도저히 못 살 것 같군” 두목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예쁜 아내를 두고서 저에게 이러는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려요” 나는 두목이 나를 찾아 온 것이 한 쪽에서는 좋으면서도 한 쪽으로는 염려가 되어서 말했다. “당신은 왜 자꾸 자기 자신을 낮추는지 모르겠네. 당신 얼굴도 뛰어나게 예쁜 얼굴인데 정작 자기 자신은 모르고 그러는 거야?” 내 말에 두목은 내 가슴에 손을 대면서 말했다. “네? 제가 그렇게 보여요? 나는 늘 그냥 별로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데” “그래? 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금까지 살았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부터 그런 생각을 버리고 항상 자신감을 가져 봐” 두목의 손이 내 가슴을 더듬었다. 그리하여 이제는 자연스럽게 남녀의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다. 두목은 서서히 고개를 숙여 내 젖가슴을 실크 옷 위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두목의 이런 행동에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젖혔지만 그건 더욱 도발적인 자세만을 만들 뿐이었다. 두목의 한 손은 허리를 돌려 내 엉덩이를 만지고 다른 한 손은 내 허벅지를 더듬자 나는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신음소리에 나 스스로 놀랐다. 남편이 있는 여자가 그것도 바로 나를 납치를 한 사내의 품에 안겨 신음 소리를 흘릴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기에 나는 더욱 더 나 자신의 방탕함에 놀라고 있었다. 두목의 입술이 내 젖가슴을 지나 점점 아래로 향했다. 비록 옷 위라고는 하지만 얇은 실크 잠옷 위라 오히려 맨살보다도 더 진한감각이 뒤따랐다. “아 제발 이제 그만” 두목의 손은 내 자신을 스스로 억제하지를 못하고 소리치는 내 실크 잠옷을 걷어 올리고 두 다리를 살며시 벌렸다. 나는 두목의 손길에 힘없이 벌어지는 다리를 말없이 바라봤다.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런 여자였다. 가정과 남편이 잘될 수만 있다면 내 자신의 육체의 희생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목은 내 무릎사이에 꿇어앉아 입술과 혀를 움직여 내 사타구니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두목은 입으로 내 팬티위에 집요하게 원을 그리며 애무했다. 그리고는 한 참 후에 촉촉하게 젖은 내 팬티를 사정없이 벗겨서 내렸다. “헉헉! 아 그만 안 돼요” “안 되기는 당신은 이렇게 항상 야한 팬티를 입고 있나?” 나는 오늘 앞면이 얇고 뒷면은 끈으로 된 T자 팬티를 내가 입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자 갑자기 심하게 부끄러워짐을 느꼈다. “아주 좋군! 좋아! 당신은 이제 내 여자야!” 두목은 이 말을 흘리며 자기의 바지를 벗었다. 밝은 방안의 전기 불빛 아래서 크게 튀어나오는 두목의 큰 좆을 본 순간 나는 ‘으음’ 하고 신음을 들이키며 몸을 떨었다. 내 남편에 비해 너무도 큰 두목의 대물을 보자 전율이 흘렀다. 남자의 좆이 저렇게 큰 게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저렇게 큰 좆이 내 보지에 박힐 것을 생각하면서 온 몸을 떨며 가쁜 숨을 내어쉬었다. 두목의 말뚝 같은 큰 좆이 곧 바로 내 사타구니에 다가왔다. “당신은 나를 흥분 시키는 매력적인 여자야 흐 흐 흐 ” 두목의 흥분 된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듯이 들려옴을 느끼며 내 눈앞에 다가 온 그의 좆 귀두에서는 흥분으로 흘러나온 물이 마치 이슬처럼 빛이 났다. 나도 모르게 두목 앞에 꿇어앉으며 나는 그의 좆을 떨리는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두목의 좆을 내 입에 물고 서서히 입술로 빨았다. 내 두 눈이 저절로 감겨짐을 느꼈다. 먼저 내 윗입술에 말간 액체가 끈적거리며 닿았다. 그 감촉에 놀라 나는 잠시 흠칫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조금 더 크게 입술을 벌린 나는 두목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귀두의 전체가 빡빡하게 들어옴을 느꼈다. 조금 더 깊게 빨아들였다. 반쯤이 들어가자 이미 목구멍에 다다랐다. 내가 입으로 두목의 큰 좆을 애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두목의 손이 내 머리와 가슴으로 옮겨 다니며 거칠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일찍이 느껴 보지 못했던 쾌감의 절정이 머리끝까지 느껴지고 있었다. 두목의 두 손이 내 얼굴을 감싸더니 이내 내 입안에 들어있던 자기의 좆을 빼어냈다. “이제 어서 두 다리를 벌리고 누워” 두목의 말에 나는 거절도 못하고 그가 시키는 대로 침대위에 벌렁 드러누우며 두 다리를 크게 벌렸다. “이제 당신을 내가 완전하게 차지를 해야지” 두목은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이 되어 나를 급하게 올라탔다. 육중하게 무겁게 느껴지는 남자의 체중을 느끼며 나는 가쁜 숨을 크게 헐떡거렸다. 나도 모르는 음탕함의 기질이 내 몸에 있는 것일까? “아 윽 흑 흑 흑 흑 흑 흑” 어지러운 내 머리 속은 헐떡거리는 내 신음소리와 함께 두목의 흥분 된 몸짓이 하나로 어울려 성교라는 행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두목과의 밀회를 하는 두려움과 일종의 호기심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야릇한 쾌감에 내 자신의 음부가 서서히 젖어 옴을 알 수가 있었다. 두목은 정말 서둘러야 된다는 듯 자신의 좆을 급하게 내 보지에 박았다. 그리고 급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나는 갑작스러운 두목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오히려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아 제발 살살 흐 흑흑흑 윽” 하지만 두목의 좆은 이미 충분히 젖을 대로 젖어 있는 내 보지에 빨려 들어 오듯이 들어왔다. 남편의 얼굴이 순간 떠올랐다. 그러나 결국 타인과 섹스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두목의 피스톤 운동에 의해 내 젖가슴은 이리저리 출렁거리며 흔들렸다. “역시 내 생각대로야 당신은 정말 대단해” 두목은 내 보지의 조임에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몰라요? 몰라?” 나는 모든 게 잊혀졌다. 내 자신의 상황도 내 남편도 그리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 아이들 까지도........ “아욱 욱 나올 것 같아 으으으” 두목의 정액이 힘차게 솟구쳐 내 자궁의 벽을 때림을 알 수 있었다. 그러자 내 음부의 내벽에도 잔잔한 떨림이 더 더욱 커져 가며 난자의 흥분 된 분출이 시작됐다. 그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오르가즘이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도 없었던 크나 큰 오르가즘이었다. 서서히 내 보지에서 빠져 가는 두목의 큰 좆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나는 계속 흐느꼈다. 며칠 뒤에 나는 완전하게 자유의 몸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두목이 완전하게 내 몸을 다 정복을 하고 난 뒤에 그냥 풀어 준 것이다. 남편은 그때 까지도 도박장을 돌면서 아예 돈을 갚을 생각을 전혀 하지도 않고 있었다. 뜻밖에도 내가 납치를 당했다가 풀려서나자 눈이 뚱그래지며 놀라더니 그것도 잠시 뿐 이게 웬 횡재냐? 하는 듯 그는 두목에게 이제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며 또 다시 바깥으로 달려 나갔다. 얼마 후에 나는 내 뱃속에서 두목의 씨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남편이 알 까봐 전전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혼자서 해결을 할 수가 없어서 나를 납치를 했던 두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 세화예요! 오늘 꼭 만나서 의논을 하고 싶어요.” “아 그래 당신의 일이라면 아무리 바빠도 내가 시간을 내어야지” 내 전화를 받고 달려 나온 두목에게 나는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를 했다. “뭐 정말이야? 당신이 내 아기를 가졌다고?” “그럼요 틀림이 없는 당신 아기란 말 이예요” “그래 그럼 당연히 당신은 내 아기를 낳아 주어야지” “그럼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하기는? 다시 우리 집으로 들어와야지” “네에? 당신 집으로 요?” “그래 이제 당신은 내 여자야!” “그래도 좀 복잡하네요.” “복잡하기는 뭐가 복잡 해? 그냥 당신은 아무 걱정을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아무 걱정을 말고” 두목은 내가 자기의 아이를 임신을 했다고 하니까 그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자기 집으로 도로 들어가자고 했다. 이리하여 나는 남편에게 내가 그간 못한 공부를 하러 외국에 유학을 간다고 속이고는 집을 나와 두목이 사는 집으로 도로 들어갔다. 집에 남겨진 두 아이는 두목이 우리 친정 엄마에게 맡기면서 모든 양육비를 미리 다 주었다. 내 남편이 바깥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우리 친정 엄마는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는지 아이들을 잘 맡아서 키우겠다고 했다. 남편은 내가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면 정말로 그런가? 아니면 돈이 어디서 나서 외국 유학을 가는가? 애들은 그 동안 어떻게 할 것인가? 뭐 이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그저 한다는 말이 이랬다. “당신이 외국 유학을 가게 되었다니 뭐 집 걱정은 말고 잘 갔다 와” 아주 내가 집을 비우기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남편이었다. 하긴 내가 납치를 당하여 오래도록 집을 비우고 있을 때에도 나를 납치한 놈들이 남편을 데려 와 대면을 시켜 주자 마지못해서 내 앞에서 돈을 갚는 다는 시늉만 하고는 나 몰라라 하고는 내 팽개치는 남편이니 더 큰 기대를 하는 내가 우스운 꼴이었다. 두목은 내가 그렇게나 사랑스럽다고 안고 빨고 박고하여 내 몸에 자기의 씨를 임신 시켜서 놓았는데 남편은 아이 둘을 낳았다고 안심을 해서 그러는지 전혀 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하기야 두목의 씨를 내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 펄쩍 펄쩍 뛰면서 야단법석을 할 텐데 그 사실을 모르니 천하태평으로 바깥에 나돌아 다니는 남편 이었다. 두목의 집으로 들어 와 다시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의지하며 사는 가정생활이 시작 되었다. 배가 점점 불러오자 숨이 가쁘고 활동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두목은 이런 나를 아주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고 아껴주었다. 계절이 두 번 바뀌자 나는 해산을 할 달이 차서 산부인과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가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고 보니 놀랍게도 쌍둥이 아들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그렇게 배가 태산같이 부르더니 쌍둥이를 임신하여 있었던 것이다. “하아! 역시 당신이 최고야!” 두목은 내가 자기의 쌍둥이 아들 둘을 한꺼번에 낳아서 주자 기뻐서 좋아 하며 어쩔 줄을 몰랐다. 애들이 젖을 뗄 무렵에 쌍둥이 아들 둘을 두목의 아내에게 맡기고 나는 그 집을 나왔다. 두목은 영원히 나하고 같이 살자고 했지만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두목의 아내와 함께 계속 살 수는 없었다. 오랜 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원 세상에 남편은 어디서 처음 보는 여자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나는 남편을 보고 물었다. “저 여자는 누구예요?” “응 나하고 가깝게 지내는 여자 친구야!” “네? 여자 친구?” “그래 당신이 없는 동안에 우리 집에서 여러 가지 힘든 일도 하고 집안 일도 맡아서 해 주고” “그래요?” “뭐 다른 생각일랑 말고 당신을 대신하여 집안 살림을 그 동안 잘 해 주었지 뭐” “아 그런가요?” 남편의 말에 나는 별로 흥미가 없다는 투로 대답을 하자 내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던 여자가 말했다. “세화 씨가 없는 동안 제가 좀 도와주었어요. 역시 집안에는 여자가 있어야 해요 동근 씨 혼자서 지내는 것을 보니 보가가 너무 초라해 보여서 제가 좀 도와주었어요.” “아 그랬군요. 고맙네요.” 역시 이 여자에게도 나는 흥미를 갖지를 않고 그냥 지나가는 소를 보고 말을 하듯이 대답을 했다. “사진을 보니까 무척이나 미인이시던데 외국 유학을 갖다 와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야위어 보이네요.” 여자는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근사근하게 또 물었다. “네? 아 네” 여자가 나를 보고 외국 유학을 갖다왔다는 말에 약간 놀랬으나 이내 알아차리고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쌍둥이 아들 둘에게 매일 젖을 빨리다가 이제 젖을 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찌 피곤하지 않겠는가? 그냥 안방으로 가서 침대에 벌렁 들어 누었다. 그러다 침대 위에 뒹굴어 다니는 여자의 속옷을 발견을 하고는 그냥 벌떡 일어났다. 그냥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애써 나는 화를 가라앉혔다. 지금 내가 남편과 여자를 향해 화를 버럭 낼 처지가 못 된다는 것을 재빨리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애써 표정을 가다듬고 집을 나서며 남편에게 말했다. “그 동안 못 본 우리 애들을 보러 친정으로 갔다가 올 게요.” “아 그래 당신 얼른 애들에게 가 봐! 애들이 자기 엄마를 그 동안 찾아 얼마나 외로웠겠어?” 내 말에 남편은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는 듯이 대답했다. 나는 들고 왔던 옷 가방을 다시 끌고는 집을 나섰다. 그리고 대문 앞에 세워 두었던 그랜저 승용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걸자 대문 밖으로 따라 나 온 남편이 눈이 동그래지며 물었다. “아니? 웬 그랜저 승용차야?” “응 사랑하는 내 친구가 한 대 사 주었어!” 마치 남편이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듯이 내가 말했다. 그랜저를 승용차를 타고 집을 떠나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차라리 그대로 그 집에서 살 걸 그랬나?” 나를 납치 했던 두목의 얼굴이 환하게 떠올랐다. 내가 두목의 집을 나설 때 두목이 내 이름으로 3억이 입금 되어 있는 통장을 내 손에 건네주면서 말했다. “세화야! 혹시 돈이 더 필요하면 나에게 전화를 꼭 해 알았지” “네 알았어요. 혹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할 게요” 나는 애써 아쉬운 마음을 가라앉히며 두목에게 그렇게 말을 했던 것이다. 이제는 어차피 엎지른 물이다 하고 생각을 하며 친정으로 가서 아이들이나 키우며 조용히 살아야 하겠다고 마음을 다져 먹었다. 남편을 의지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제는 영 글러먹었다고 느끼며 나를 납치를 해간 두목과의 인연도 이제는 조용하게 끝낼 때라고 생각을 했다. 해가 질 무렵에 친정집에 도착을 했다. 마침 아이들이 친정엄마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자 미친 듯이 달려와 내 품에 안겨들었다. “그래 공부는 다하고 왔냐?” 친정 엄마의 말에 나는 말 대신에 고개만 끄덕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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