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상처뿐인 승리 - 단편 | 야설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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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승리 - 단편
최고관리자 0 11,438 2023.03.22 09:13
상처뿐인 승리 어느 토요일. 병원. 유라와 최태윤이 같이 타고 가던 스포츠카는 컨테이너 트럭에 정통으로 부딪쳐, 급히 수술중이었다. 최태윤은 목이 부러져 전신마비를 면치 못할 것 같고, 유라도 중상이었다. 석민은 그러면서도 불과 한 달 전 최태윤이 보내 준 영상을 잊을 수 없다. === 장석민. 네놈은 아직 네 마누라와 박아 본 적도 없지? 이 등신 같은 놈. 나는 이러고 있단다! 최태윤은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의 그 잘생긴 얼굴을 찍고 있었고, 유라는 열심히 최태윤의 그 큰 연장을 빨아대고 있었다. 왜 김회장이 너 같은 놈에게 외동딸을 시집보냈는지 가르쳐 주지. 너는 운전수의 손자고 경호원의 아들인 쓰레기야. 유라는 이 말을 들으면서 혀를 메롱 내밀고 있었다. 태윤은 리모콘을 누르고 DVD플레이어를 켰다. == 2007년 가을, 그러니까 석민이 유라와 결혼하기 몇 달 전이다. 태윤의 나신은 한 마리의 고등어 같았다. 그는 유라에게 자신만이 가진 크림을 바르게 했다. 이 크림이 뭔데? "내가 직접 구한 크림이야. 성감을 최대로 올려 주면서 정자를 죽이는 피임효과도 있는, 일석이조의 크림이지. 이걸 쓰면 콘돔도 필요 없어." 그녀는 정성껏 그것을 발랐다. 태윤은 자신의 입을 유라의 구멍에 갖다 댔다. 왜 회장님은 너와 나의 사이를 인정하지 않는 거지? 그는 유라의 항문을 애무하며 말했다. 아빠는 나를 재벌가에 시집보내려 하잖아. 아직 스무 살인데. 나도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나도 재벌 서자야. 비록 망하긴 했지만. 태윤은 정말 옷걸이가 좋아서 비싼 옷을 입으면 재벌 서자라고 해도 안믿을 사람이 없었다. 태윤은 애무를 끝낸 후 유라의 항문에 자신의 물건을 집어 넣었다. 보지만 즐겁게 해 줄 게 아니라 항문도 즐거워야지. 태윤은 유라가 처음이 아닌 게 확실했다. 그 숙달된 솜씨, 규칙적으로 오가는 타이밍, 나중에 석민이 시간을 재어 봤는데 정확하게 들어가는 데에 3.5초, 나오는 데에 4.5초. 유라는 그 예쁜 입에서 신음소리를 냈다. 태윤이 말했다. "자. 네 똥구멍을 기쁘게 해 줬으니 너도 보답을 해야지?" 유라는 물수건으로 성난 태윤의 성기를 열심히 닦고, 다시 태윤의 약을 발랐다. 태윤은 유라를 들었다. 그리고는 일격에 잔뜩 성이 난 남근을 유라의 생명의 근원에 집어 넣었다. 유라는 태윤의 목을 끌어 안았다. 두 사람은 정말 열정적으로 섹스를 했다. 지구의 그 누가 나타나도 떨어뜨릴 수 없도록. 유라의 엉덩이는 태윤의 불알을 가렸다 내놓았다 하였으며, 성난 구멍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 내렸다. 태윤이 말했다. "세상에서 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남잔 나밖에 없어!" 거의 30분 가까이 온갖 자세를 바꾸어 가며 섹스하던 그들이다. 마침내 태윤이 말했다. 자 이제 때가 되었군. 그는 유라를 침대에 내려 놓고, 절묘한 순간에 물건을 빼냈다. 태윤의 정액은 유라의 배 전체에 뿌려졌다. 유라는 아직도 죽지 않은 태윤의 것을 다시금 빨았다. "빨리 - 빨리..." 태윤이 말했다. 그 뒤로도 그들은 두 시간이나 더 섹스를 하다 떨어졌다. 고백하자면, 석민은 그 영상을 보고 딸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에게는 한 번도 보여 준 적이 없는 유라의 나체를 이렇게 처음으로 보게 되었으니, 이걸 기뻐해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김준필 회장의 명으로 숙맥처럼 일만 하던 자신이 매우 화가 났다. 그는 유라와 태윤의 관계를 추적하던 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여러 개 발견했다. 유라가 선 봤던 재벌가의 사모님이 유라 얼굴에 샴페인을 끼얹은 일, 태윤이 만든 DVD가 유라가 선보는 집마다 뿌려진 일, 그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해외에서 준필 소유 농장을 관리하던 석민을 재빨리 불러들여 신경안정제로 도배를 한 유라와 결혼시킨 일 … 당대에 졸부가 된 이만국이도 자기 딸 강혜를 그 유명하던 하씨 종가의 종손 하단우와 혼인시켰는데, 대대로 지주였던 김씨 일가가 겨우 경호원, 운전사의 자식인 자기에게 시집을 보냈으면 뭔가 이상한 걸 알았어야 했는데 그의 불찰이었다. 이러던 도중 유라가 지금도 태윤과 만나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며칠 전, 김준필은 석민을 만났다. 장 전무. 지금 무얼 캐고 다닌다는데 그게 뭔가? 예, 별 거 아닙니다. 자네 집안은 우리 집안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네. 조그마한 허물이 있어도 참아 주게나. 예.... 김준필은 석민의 어깨를 툭툭 치고 갔다. 김회장이 모를 리가 없었는데도 굳이 석민에게 유라를 결혼시킨 걸 보면 석민은 언제라도 용도폐기가 가능한 것이었다. == 그리고 겨우 3일만에 이 꼴이 난 것이다. 김준필과 석민, 그리고 임원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었다. 재벌가의 서자라고 자칭하던 최태윤 쪽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석민은 자신이 총대를 메야 한다고 결정했다. “장석민 군. 자네에게는 할 말이 없네. “ 김준필은 비탄에 빠진 얼굴이었고, 웬지 석민에게는 뭔가를 숨기는 표정이었다. -- 어젯밤의 일이다. 석민은 여느 때처럼 거실에서 잤다. 유라는 석민이 자신의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도 보지 못하게 했다. 석민은 유라가 오늘은 몇 판이나 뛰었는지 궁금했다. 이 때 메시지가 왔다. “최태윤이 잘 가는 룸살롱입니다.” 그곳은 석민도 접대차 몇 번 찾았던 잘 아는 곳이었으므로, 그는 돌아볼 거 없이 그냥 그곳으로 달려갔다. 석민은 말빨이 좋아서 마담을 잘 구슬렸다. “그래서, 김준필 회장의 비서실장이 직접 그런 말을 했단 말인가요?” “그래, 이 사람아. 자네 볼 날도 얼마 안 남았다고 애들이 그러던걸? 아마도 내일이나 모레쯤 최태윤이 김회장에게 인사를 오고, 자네에게는 완도의 김 양식장만 줘서 내쫓는다고 하던데?” 완도라… 석민은 키득키득 웃었다. 이 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혹시 최태윤도 이곳을 찾나요?” “그건 인주(새끼마담)가 더 잘 알 거야.” -- 새끼마담의 소개를 받고 석민은 여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석민은 다른 방에 들어가 있던 여자를 빼내려고 돈다발을 썼다. 김준필이 석민에게 용돈은 많이 주었지만 그는 필요할 때 쓰려고 가족들에게도 주지 않고 아껴 두고 있었는데, 지금이 바로 필요할 때다. 준필은 석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유라가 자네를 싫어하나? 그러면 적당한 데 가서 풀고 와.” “하지만 어떻게…” “사내들은 다 그런 거야. 집에서 하는 사람이 어딨어? 가족과는 관계를 갖지 않지 . 밖에서 적당히 풀고 스트레스 쌓이지 마.” 하지만 석민은 그러지 않았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여자는 이런 데서 볼 수 있는 그런 류의 여자였다. 석민이 물었다. “이름이?” “그냥 쥬얼이라고 불러요.” “혹시 최태윤이라고 아나?” 그는 돈을 내밀었다. “태윤이라… 여기서는 테리라고 부르죠. 재벌 서자라는데, 돈 쓰는 걸 보면 서자 같기도 하지만 하는 꼴을 보면 성공한 호빠 같아요.” 멍청한 김준필 같으니. 진작 석민에게 맡겼다면 벌써 최태윤 놈을 박살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태윤에게 무너지기 직전이지. “최태윤과 2차 간 적 있어?” 석민은 다시 돈을 내밀었다. “몇 번…” “어떻던가? “ “매너도 더럽고 팁도 짜게 주더군요. 재벌은 함부로 팁 주는 게 아니라면서.” 그러게 평소에 인덕을 잘 쌓아 놨어야지. 찌질한 새끼. “좋아. 한번 나하고 비교해 보는 게 어떻겠나?” 석민은 쥬얼에게 다시 돈을 주었다. “아저씨 이 바닥 처음이죠?” 누가 매번 현금박치기를 해요?” “돈은 쓰라고 있는 거야. 쓸 때 써야지.” 쥬얼은 석민이 준 돈을 챙겼다. 지금까지 천만원 정도 줬나? 하지만 후회 없는 돈이다. 석민의 생명을 구하는 돈이니까. 석민은 오랫동안 굶었기 때문에 좌우 볼 거 없었다. “그냥 들어가도 되지?” “네.” 쥬얼은 콘돔을 내왔지만 석민이 대답했다. “나는 그걸로는 안 돼.” 석민은 해외에서 가져온 XL 사이즈 콘돔을 신발창에서 꺼냈다. 혹시 필요할 지 몰라서 비상시를 위해 늘 가지고 다녔던 것이다. “이거여야 하지.” 석민은 바지를 내리고 콘돔을 씌우려 했다. 이 때 쥬얼이 말했다. “이런 건 저도 처음 보는데 제게 그걸 씌우는 영광을 주세요. 이건 서비스예요.” “오냐. “ 쥬얼은 입으로 CD 구멍만한 콘돔을 석민의 귀두에 씌우고, 입으로 그것을 덮었다. 석민의 얼굴이 환해졌다.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마. 돈은 제대로 쳐 줄 테니까.” 석민은 쥬얼의 머리를 밀어내고, 곧장 그녀의 치마를 올린 후 팬티를 끌어 내린 뒤, 그대로 성기를 쥬얼의 수입원으로 밀어 넣었다. 쥬얼은 프로다. 하지만 프로는 돈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움직인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태윤은 망각했다. 쥬얼이 소리쳤다. “석민 씨! 그만….” 석민은 엄청난 힘으로 밀어 붙였다. 옷도 벗기지 않은 채 하는 섹스이므로 밀착 같은 건 없다. 이런 건 어차피 남자의 성욕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募째? 괜히 직원하고 원나잇 했다가 소문이나 나는 것보단 이것이 훨씬 깨끗하다. 석민이 말했다. “말해. 내가 더 나아, 최태윤이 더 나아?” “당신은 테크닉은 없는 야생마 같고 최태윤은 마치 귀족가의 도련님 같이 젠틀해요.” “그러니까 하드웨어는 내가 더 낫단 말이지?” “그걸 말씀이라고 해요?” 석민은 더욱 더 빨리 왕복운동을 했다. 쥬얼의 숨은 더 가빠졌고, 석민의 손은 떨리는 쥬얼의 턱 밑에 닿았다. “역시 프로다와. 내 것에도 빨리 적응하니 말야.” 쥬얼은 옛날 홍대에서 놀 때에 흑인의 것을 많이 받아들인 과거를 감사했다. 그 때는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 이게 쓸모가 있군. 석민은 시작한 지 5분 후 신호가 왔다. “자, 이제 끝내야겠군.” 그는 최대한 깊이 쥬얼의 안에 박아 넣었고 이번에는 신음소리가 나왔다. 그는 잠시 동안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은 후, 아직 성이 난 그의 성기를 빼냈다. 쥬얼은 석민의 콘돔을 빼내려 했지만 석민은 스스로 빼냈다. “혹시 나중에 이게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쥬얼은 준비해 둔 향기 나는 물수건으로 뒷처리를 해 주었고, 석민은 물었다. “지금 이야기해 봐. 최태윤과 내가 손님으로 오면, 누굴 먼저 받고 싶어?” “씀씀이에서도 당신이 win, 잠지리에서도 당신이 win이예요.” 저 말은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석민은 발기하면 거의 20센티에 가까운 그의 물건에게 감사했다. 보통 때는 매우 작아 보이지만 주머니 속의 송곳과도 같이 드러나 보이면 무서울 것이 없다. -- 현재. 응급실에서 준필, 석민 등은 유라의 상태를 지켜보았다. 이 때 골프 치다가 급히 호출되어 온 신경외과 과장이 나타났다. “유라 씨의 뇌손상이 심하네요. 출혈이 심해 해당조직을 절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만필이 물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정신은 또렷해지되 움직이지는 못하게 되는 방법이고 수술 성공률은 50%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운동능력은 어느 정도 유지되겟지만…” 준필의 주치의가 말했다. “ 정신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아마도 유치원생의 지능으로 퇴화하게 될 겁니다. 언어능력이 특히 더 퇴보할 것이고요. 수술 성공률은 80%입니다.” 이 때 석민이 말했다. “환자의 남편은 저니 제가 법적 보호자이지요?” 의사가 말했다. “그건 그렇지만…” 준필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들었다. 지금 유라의 생사는 석민의 손에 달린 것이다. 석민이 뒷조사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내일 밤 그를 쳐내려고 했던 계획을 그가 알았을까? “뇌수술을 하면 임신은 가능합니까?” “… 홀몬치료를 제대로 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잠시 고개를 돌려 준필과 변호사의 얼굴을 봤다. 석민은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말했다. “운동능력을 최대한 유지시키는 쪽으로 합시다.” 준필이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 유라는 백치나 다름없이 되지 않겠나?” “회장님. 지금은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50%의 가능성보단 80%의 가능성이 낫지 않겠나요?” “그건 그렇지만….” “빨리 시작해 주세요.” 석민이 말했다. == “자네에겐 면목이 없네.” 김준필이 말했다.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 이제 떠나 주게.” “제가 왜 떠납니까. 유라는 앞으로 평생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정성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석민은 코웃음을 쳤다. 이제부터 시작인데 떠나라고? 미쳤냐? 이제는 유라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몸이다. 밥먹고 똥싸는 것까지 다 내 허락이 있어야만 가능하게 되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그 권리를 버릴까? 이 때 양복 입은 사내가 나타났다. 누구지? “김준필 회장님이?” “나요.” 준필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입을 열었다. “XX그룹 최태석 회장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 그는 봉투 하나를 던져 주고 갔다. “김준필 회장님께. 최태윤은 우리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선대 회장님과 관계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의 본명은 강태윤이고 우리 가문의 씨가 아니며, 앞으로 이 일로 다시는 우리 그룹과 얽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라는, 비서실장의 서명이 담긴 편지 한 장이었다. 최태윤이 강태윤이라는 증빙자료가 들어 있고 돈은 동봉되어 있지 않았다. 준필은 머리를 잡은 채 할 말을 잊었다. 석민은 하늘을 쳐다봤다. 겨우 이런 놈 때문에 한 집안이 쑥대밭이 된 거야? 재벌의 서자라도 재벌은 재벌이다. 노예의 자식인 자신에 비해서는 하늘 같은 사람들이다. 유라도 태윤이 재벌 서자가 아니었다면 절대 그렇게 대 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 2년 후. 병원. 의사는 석민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권하고 있었다. “부인께서 새로운 시술을 받으면 뇌기능이 되살아나서 말도 하실 수 있고 생각도 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석민은 코웃음을 쳤다. 얼마나 고생해서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성공 가능성이 100%인가요?” “모든 수술에는 다 위험부담이 있습니다만…” “유라는 그 동안 너무 고생했어요. 다시는 수술을 시키고 싶지 않네요.” 유라는 금치산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잘 훈련을 시켜서 저녁밥 하나는 잘 짓는다. 비록 만들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렇지. 강태윤 그 자식은 전신마비가 된 후 병원비 지불을 못해 어딘가로 보내졌고, 다시는 그의 귀에 들리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무기를 잃었으니 세상에 다시 나올 일은 없겠지. 물론 석민은 그를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들은 바로는 보내지는 날에도 끝까지 유라는 자기 꺼라고 악다구니를 쳤다더군. 회장도 유라의 사고 이후 많이 아픈 것 같았다. 웬만한 일은 다 석민에게 처리시켰고, 은근히 외손자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진작 좀 그렇게 하지. 클럽 쥬얼. 석민은 때로 쥬얼을 들러 그녀와 섹스를 하곤 했다. 그리고는 아예 클럽을 하나 차려 주었다. 거기서 손님들을 만나기도 했다. 오늘은 이 대리가 직접 사장대행인 석민과 면담을 신청했다. “사장님. 제 동생이 의사인데 선이 들어왔습니다.” “선이라고? 누구와?” “동생이 일하는 병원 원장 따님과요.” “자네 재산이 얼마인가?” “재산은 얼마 없고 다만 동생은 좋은 의대를 나왔습니다.” “자네도 아직 싱글인데 동생이 벌써 결혼한다니 축하할 일이군. 그런데 말이야. “ “예?” “너무 과분한 상대가 선 자리에 나온다는 건, 분명히 숨겨야 할 뭔가가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알고 나서도 어찌할 수 없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무언가가 말이야.” “….” “내가 자세히 알아봐 줌세. 아무것도 안 나오면 결혼식 비용 일체를 내가 대겠네. 하지만 뭔가 나오면 그 선택은 자네가 하게나. 나중에 내 원망은 절대로 하지 말고.” “사장님…” “때로는 상처뿐인 승리라도 해야 할 때가 있지만, 그 댓가는 너무 커. “ 석민은 양주를 홀짝였다. 김준필은 이제 석민이 바깥에서 얼마나 돈을 써도 더 이상 상관하지 않는다. -- 집. 석민은 유라가 사고가 당한 날 밤 하려고 했던 일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한번 밀려나면 끝장이다. 그는 운명의 그날 유라와 태윤을 덮칠 생각이었다. 경호팀과 이야기가 이미 되어 있었고, 태윤이 반격하기 전에 그를 제압하고 유라를 데려가려고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경호팀장은 석민을 배신할 예정이었다. 그는 석민의 도움으로 학교를 마쳤지만, 김준필에게 이미 넘어가 있었고 석민이 작전을 시작하면 그를 때려 눕히고 가택침입죄로 감옥에 집어넣은 후, 그 동안 모든 것을 끝내려 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뇌수술이 끝난 다음 날 팀장은 무릎을 꿇고 석민에게 고백했다. 석민은 너그럽게 용서해 주었다. 어차피 무식한 덩치일 뿐이니까. 그 자식도 최태윤이 용도폐기했을 가능성은 100%이다. 하지만 정말 아찔했다. 김준필이 자신을 슬슬 피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는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 집에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석민이 뽑았다. 석민은 대대로 이 집안을 섬겼으므로 친척은 외가뿐이었는데, 외조부모는 시골 생활이 좋다고 해서 농지와 저택 지을 돈을 빼돌려서 보내 주었다. 그리고 외조부모의 고향 사람들로 고용인들을 모두 교체했다. 물론 석민의 부모와 할아버지 묘도 명당으로 이장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석민은 혼잣말을 한다. “없는 놈이 이기려면, 독함도 있어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 하는 거야. 하필 그 때 그 년놈들 앞을 컨테이너 트럭이 가로막고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어떤 꼴이 되어 있을까?” 석민은 회사에서 쫓겨난 그 트럭 운전수에게 몰래 다른 나라에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은혜는 갚아야지, 갚지 않으면 나중에 독이 된다. 여자들 뜯어먹고 성공한 놈들 , 잘 달래 놓아야지 나중에 어떤 식으로 그게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지 모르는 거야. 이 때 슬립 차림의 유라는 난간을 잡고 내려왔다. “오-쇼쏘요?” “왔어.” 유라는 훈련된 대로 석민의 옷과 양말을 벗기고 차곡차곡 개어 놓았다. 그녀는 열심히 가르쳐 준 것 이외에는 하지 못한다. 옷도 입혀 주는 것만 입을 뿐 스스로 찾아 입지 못했다. 석민은 이런 상태를 즐겼다. 만약에 새 수술을 해서 태윤이 다시 기억이라도 난다면 제일 먼저 석민부터 없애 버릴 테니까. 석민은 유라의 슬립을 찢어 버리고 팬티를 내렸다. 유치원생 지능의 유라는 가끔씩 옷을 더럽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게 다 그 동안 열심히 놀아난 데에 대한 천벌이지. 다행히 오늘은 팬티가 깨끗하다. 수술이 끝나고 1년 가까이 지속된 재활과정 동안 석민은 쥬얼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성욕을 풀었다. 이제는 더 이상 눈치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필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석민은 좋은 남편처럼 보였다. 집에 데려와서도 유라는 본능적으로 석민을 거부했다. 석민이 그녀를 길들이는 데에 거의 8개월이 걸렸고 이제서야 겨우 그의 말을 잘 듣기 시작한 것이다. 뇌수술로 본능이 많이 퇴화되어 유라는 강태윤에게 보여 주었던 그런 장면들을 더 이상 보여 줄 수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석민은 전희고 나발이고 다 생략하고, 무조건 자신의 연장을 유라에게 쑤셔 넣었다. 이년. 강태윤과 할 때는 즐거움이고 기쁨이었겠지만 나와 할 때는 고통이겠지? 하지만 그게 니 운명이야. 그리고 그의 작지 않은 몸집은 그대로 유라의 몸 위를 덮었다. 유라는 어떤 리액션도 없었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는 단백질 인형처럼 움직이지도 않는 유라의 허리를 잡고, 마치 배설하듯 말라 붙은 그녀의 질을 왕복했다. 질벽에 상처가 나면 어떠리? 유라는 고통스러워서 소리를 질렀지만, 석민이 평생 동안 겪었던 고통에 비하면 좆도 아니다. 어디 한번 당해 봐라. 석민은 피가 흐르는 그녀의 질 안에 사정했다. 그녀는 약을 먹어야만 배란이 된다. 석민은 유라에게서 아이를 낳게 할지, 아니면 쥬얼의 친구들 중 한 명에게 돈을 주어 자기 아이를 낳게 할 지 고민해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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